이율곡 포태지지(抱胎之地)



옛날에 우리 봉평은 강릉군으로 매어 있었어요. 그때 율곡 선생 아버지 이원성 공은 판관터에서 살었십니다. 이 양반은 순흥판관으로서 서울 가설람에 머하고 그 부인은 시골서 농사를 짓고 살았읍니다.
한 해 어느 때 강릉 오죽헌이라는데 자기 형님 집이 있어 형님 집에 갔다가 꿈이 이상하단 말이여. 흑룡이 와서 자기 몸에 감겼구 抱胎好情이여. 이 양반이 가만히 생각하니 아덜이 여러 분이 있기는 있지마는, 이거 틀림없이 좋은 아덜을 날게라. 강릉 형님 집이서 자고 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