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와 용마

1958년 8월 함흥군 함흥읍 안용호


함흥 반룡산 허리에 한 비각이 서있는데 여기느 옛날 이성계가 말타기 연습으 하든 곳이라고 한다. 이성계느 어려서부터 무슬으 이르킬 마음이 있어서 활쏘기 말타기르 조와했다고 한다.
하루느 함흥 연포으 송정에 용마가 나타났다느 말으 듣고 이성계느 30리나 되는 먼곳에서 단숨에 달려가서 이 용마르 잡아타고 집이로 돌아왔넌데 그후부터느 이 용마만 타고 말타기를 연습했다. 하루느 이 용마보고 내가 여기서 송정에다 대고 활으 쏠 터이니 너느 그 화살보다 먼저 거기 가야 한다. 만일에 화살보다 먼저 못가면 네 목으 베겄다고 말했더니 말으 알아들었다느 듯이 힘차게 소리쳤다. 그래서 이성계느 반룡산 밑에서 30리나 떠러진 송정에다 대고 활으 쏘았다. 용마느 이성계르 태우고 쏜살같이 달려서 순식같에 송정에 다라랐다. 송정에 와보니 소나무에 화살이 하나 박혀 있어서 이성계느 이놈 너느 화살보다 먼저 오지 못했으니 네 목으 베어야겠다 하고 칼으 들고 용마 목으첬다. 용마 목이 떠러지자 화살이 휭 하고 날라와서 이성계으 앞에 떠러젔다. 그 화살으 보니 아까 자기가 쏜 화살이였다. 소나무에 박혀 있던 화살으느 전날에 활연습으 하면서 쏜 화살이었는데 이것으 잘못 알고 용마가 화살보다 늦게 달려왔다고 속단하고 말 목으 베여 버린 것이다. 이성계느 경솔하게 잘 알지도 못하고 요마르 베어서 죽인 것으 크게 후회하고 말으 잘 묻고 매년 제사르 지내여 말으 넋으 위로해 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