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개구리와 모기와 강감찬

1975년 8월 4일 강원도 강릉시 교동 홍덕우


감감찬이라는 분이 강릉으로 부사로 도임했었넌데 강릉으 께구리가 몹시 시끄럽게 울어서 밤에 잠을 잘 수 없게 하고 또 모구가 어찌 심하게 많어서 깨물어쌌는지 전딜 수가 ㅇ벗어서 감감찬 부사는 께구리가 못 울고, 모구가 물지 않게 부적을 써 놨읍니다. 그랬더니 그후부터는 강능으 께구리는 울지 않고 모구는 사람을 깨물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월이 변해서 그런지 또 강감찬 부사의 부적으 힘이 없어저서 그런지 요새 와서는 께구리가 요란하게 울고 모구도 사람을 깨물어서 잠을 잘 수 없게 하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