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 쿵!

다다 히로시 글, 그림/정근 옮김/보림/1996.8.30. 초판/양장본 7000원, 보드북 7500원

 커다란 커어다란 사과가
  쿵!
  떨어집니다.
  그 사과를 두더지가 사각 사각 먹습니다.
  그리고 뒤를 이어 개미, 벌, 나비, 애벌레, 다람쥐, 토끼, 돼지, 너구리, 여우, 악어, 사자, 곰, 기린, 코끼리까지 차례로 와서 먹습니다. 그냥 맛만 보는 게 아닙니다. 

  모두들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인사를 하지요.
  이것만이 아닙니다.
  비가 내리자 사과는 모두에게 우산이 되어 줍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고 너무 만족합니다.
  사과가 얼마나 크길래 그 많은 동물들이 와서 다 배불리 먹고, 그 속에서 비까지 피할 수 있을까 상상하는 재미도 크지만 처음 땅속에서 사과로 파고드는 두더지 뒤로 나타나는 개미부터 코끼리까지 점점 큰 동물들을 차례로 만나는 재미도 좋습니다.
  한 박자의 단순한 구성, 짧고도 쉬운 문장, 단순하면서도 편하게 그린 그림은 만 1-2세 가량의 아이들에게도 적당합니다.
  게다가 모두들 배불리 먹었다는 포만감과 갑자기 오기 시작하는 비를 피하게 해주었다 설정은 아이들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해 줍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안도감을 느낍니다. 편안함을 느낍니다.

  엄마가 읽어주면 더욱 좋지만, 그림만 봐도 이야기가 그대로 전달되고 아이들이 빨려들어가게 되는 매력이 있는 그림책입니다.(글 :오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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