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

필리파 피어스 글/햇살과나무꾼 옮김/논장/80쪽/5000원

풍선을 갖고 놀다 놓쳐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풍선이 어디까지 갈까 궁금했었습니다.
하늘 높이 날아가 안 보일때까지 쳐다보았습니다. 저 구름 위에서도 터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터져버리고 만다는 것을 알았을때 몹시 서운했습니다. <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 여기에는 풍선장수 할머니가 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애지중지 기르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할머니는 여든 네 계단이나 올라가야 하는 높은 건물의 맨 꼭대기에 살고 있습니다.
창문을 열면 따뜻한 햇살을 받을 수 있는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고양이도 햇빛 쬐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좋아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생선이지요. 싱싱한 생선 말입니다. 할머니가 생선을 사 주지 못하자 고양이는 철없게도 가출을 하지요.
그후 할머니는 고양이가 너무나 걱정되어 새털처럼 가벼울 만큼 마르고 만답니다. 가엽게도 말이지요.
바람이 몹시 부는 날 할머니에게 놀라운 일이 생겨납니다. 풍선과 같이 하늘로 날아가고 만답니다.
아이들은 풍선을 좋아합니다. 손안에 들만큼 아주 자그마한 것이 볼안에 힘을 잔뜩 주어 몇번 불면 아주 근사한 것이 됩니다.
아이들은 충만해집니다. 그러나 곧 놓쳐 버립니다. 아이들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생각합니다.
풍선과 같이 하늘위로 올라가 보면 어떨까?
새들도 만나고, 비행기도 만나고, 또다른 어떤것도 만나게 되지 않을까.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아이들을 대신하여 마음씨 착한 할머니가 하늘을 납니다. 구름위를 여행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걱정하던 고양이를 만나게 됩니다.
풍선이 그렇게 해준거지요.
아이들의 마음도 날아갑니다. 그리고 무언가 이루게 되겠지요.
(글 : 이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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